한국 빅스텝 금리인상, 미국 울트라스텝 예상

빅스텝, 자이언트스텝이 이어 울트라스텝이 등장했습니다.

6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되었는데 작년 6월 대비 9.1%가 올랐죠. 하루 뒤에는 6월 생산자물가까지 월가의 전망치를 웃도는 11.1%를 기록했답니다. 이렇게 물가가 많이 오른 건 41년 만에 처음이며, 5월 소비자물가지수보다도 더 높은 수치라고 해요.

소비자 물가지수는 미국이 금리를 결정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표입니다. 미국이 물가를 잡기위해 기준금리를 올리고 있는데, 7월 말에는 는 더 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한번에 1% 포인트 올리는 울트라 스텝을 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 빅스텝: 기준금리를 한 번에 50bp(0.5%p) 인상
○ 자이언트스텝: 기준금리를 한 번에 75bp(0.75%p) 인상
○ 울트라스텝: 기준금리를 한 번에 100bp (1%p) 인상

연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는 "연준이 지난달보다 적게 금리를 올릴 이유가 없어졌다. 경기침체 우려가 있지만 지금 인플레이션을 억제하지 않으면 더 큰 문제가 생긴다"라고 진단했으며, 애틀랜타 연준 총재 래피얼 보스틱 역시 " 울트라스텝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더블딥, 스태그플레이션, 빅스텝, 자이언트스텝

더블딥, 스태그플레이션, 빅스텝, 자이언트스텝

한국 빅스텝 금리인상

미국은 울트라스텝을 밟는다고 하고, 한국은행은 13일 처음으로 빅스텝(0.5%p) 인상했습니다.
한국 역시 6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외환이기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은 6.0%를 넘은 데다가 인플레이션율은 2012년 4월 이후 10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출처: 한국은행 보도자료

 

출처: 한국은행 보도자료

한국은행 통화정책방향에 보도자료에 따르면,

• 국내 경제는 회복세를 이어감
• 수출 증가세 다소 둔화, 민간소비가 회복세 지속, 설비투자는 부진이 완화
• 고용 상황은 취업자 수 증가가 이어지는 개선제 지속
• 주요국 성장세 약화의 영향으로 수출 둔화, 금년 성장률이 지난 5월 전망치(2.7%)를 다소 하회 예상
•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석유 가격의 높은 오름세 지속
• 소비자 물가는 당분간 6%를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 이어갈 것.
• 금융시장은 장기시장금리가 국내외 정책금리 인상 기대로 상당폭 상승
• 주가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큰 폭 하락
•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미 달러화 강세에 영향받아 큰 폭 상승
• 가계 대출은 소폭 증가, 주택 가격은 보합세 나타남

 

출처: 한국은행 보도자료

한국의 현 상태를 정리한 내용인데, 성장률은 낮은데 소비자물가는 오름세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물가에 관련된 용어

물가상승은 거시경제뿐만 아니라 개인의 소득과 소비생활에도 영향을 주며, 급격한 물가상승은 화폐의 구매력 저하시키고 경제활동을 위축시킵니다.

 

● 물가 : 시장에서 거래되는 개별 상품의 가격을 경제생활에서 차지하는 중요도 등을 고려해 평균한 종합적인 가격 수준을 말함.
● 물가지수 : 물가의 움직임을 알기 쉽게 지수화한 경제지표
● 소비자물가지수 :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지표로 소비자가 일상 소비생활에서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조사함으로써 도시가계의 평균적인 생계비나 화폐의 구매력 변동을 측정하는 물가지수
● 생활물가지수 : 소비자물가지수의 보조지수로 소비자물가 조사대상품목 등에서 일반 소비자들이 자구 구입하는 기본 생필품 144개를 선정하여 이들 품목의 평균적인 가격 변동을 나타냄
● 지출목적별분류지수 : 소비지출의 목적에 따라 분류하여 작성한 지수

[출처: 국가지표체계 (바로가기)]

물가는 하늘을 찌르고 금리도 오르고 코로나도 다시 꿈틀거리며 확진자가 늘고 있고, 이래저래 힘든 시기인 것 같습니다. 지치지 말고 이 시기를 잘 이겨내면 좋겠습니다. 무서운 줄 모르고 오르는 물가가 하루속히 잡히길 바라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