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성예금증서가 뭘까요? CD하면 생각나는 거라곤 디스크나 현금지급기, 그.. 것밖에 모르는데 ㅎㅎㅎ
저번 포스팅에서 장기금융시장과 단기금융시장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그때 단기금융시장에서 양도성예금증서가 잠시 언급되었습니다.
여기 잠깐 보고 오시면 더 이해하기 편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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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금융시장에서 주로 거래하는 금융상품으로 콜, 기업어음,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 CMA 등이 있다고 했습니다. 간단하게 지나갔는데 이번에는 어떤 상품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양도성예금증서?
은행 정기예금을 단기금융시장에서 매매할 수 있게 만든 무기명 예금증서를 말합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을 제외한 모든 은행이 영업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합니다. Negotiable Certificare of Deposit의 약자 CD라고도 합니다.
예금에 양도성을 부여한 것으로 언제든지 타인에게 양도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양도할 수 있기에 무기명으로 발행됩니다. 만기 때 예금증서만 있으면 누구나 예금 인출을 할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길에서 주우면... 그 사람이 임자??? ^^)
CD는 예금상품이지만 매매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느 예금과 다릅니다. 만기 전에 팔면 이율은 좀 손해지만, 정기예금처럼 이자를 얻기 위해 자금을 묶어두지 않아도 됩니다.
보통 만기는 30일 이상이고, 91일짜리가 주로 거래됩니다. 만기 80일 ~100일 또는 91이 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의 금리는 기업어음 금리와 함께 단기금리나 중기 금리의 대표 지표로 통합니다.
1961년 미국 대형 은행들이 기업의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발행한 고수익 단기금융상품으로 출현되었다고 합니다. 국내에는 은행의 수신 기반 강화을 위해 1984년 6월에 본격적으로 도입되었습니다.
CD의 종류 및 특징
CD는 발행 시 매수주체에 따라 은행 창구를 통해 발행되는 경우와, 중개기관(증권회사, 자금중개회사 등)의 중개를 통해 발행됩니다.
- 증서 발행식 : 미리 예금이자를 계산하여 할인식으로 발행하고, 발행된 증서는 제삼자에게 자유로이 양도가 가능한 상품
- 은행 등록 발행식 : 별도의 증서가 발행되지 않으며 통장이 교부되는 상품
무기명 양도가능, 할인식으로 발행, 확정금리로 발행됩니다.
- 취급기관: 한국수출입은행을 제외한 시중은행, 종합금융회사, 증권회사
- 발행대상: 제한이 없음
- 예치기간: 30일 이상 제한 없으나 90일이 일반적임
- 예치한도: 보통 500만 원 이상이 일반적
- 이자계산: 할인식으로 예치기간 동안의 이자를 액면금액에 할인(차감)하여 발행한 후 만기지급 시 증서 소지인(무기명이기 때문에)에게 액면 금액을 지급
CD 이용 시 주의할 점
- 일반 은행의 기본금리 높다는 게 장점이지만, 가입 이후 약정기간의 중도 변경과 해지가 불가능합니다.
- 비보호 금융상품으로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없습니다.
- 비과세 종합저축으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 무기명이기에 거래하는 증서가 진짜인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양도성예금증서(CD)의 활용
양도성예금증서에는 이미 예금 이자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금리를 뺀 금액으로 거래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대출이나 파생상품에 있어서 또 다른 기준 금리가 됩니다.
은행들이 기업에 대출을 해 줄 때 대출금의 일부를 정기예금으로 강제시키는 '꺾기'의 수단으로도 활용됨.
다시 한번 정리해볼게요.
양도성예금증서는 은행의 정기예금과 같으나 중도해지가 안되고 무기명이라 타인에게 양도가 가능하다는 것. 보통 은행들이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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