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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본위제란 무엇인가?

by 쩐남쩐녀 2022. 2. 26.

 

금본위제란?

금을 기초로 해서 화폐를 발행하는 것



각국의 통화가치를 순금의 일정한 중량으로 정하고 금의 자유로운 주조와 수출입을 허용합니다. 

또한 이를 현금 등과 교환할 수 있도록 한 제도를 말합니다. 

 

금본위제는 전형적인 고정환율제도입니다. 

금본위제 하에서의 각국 통화는 금의 중량을 기준으로 가치가 정해지므로

통화간 교환비율은 금을 통하여 고정됩니다. 

이 제도에서의 종이돈은 금 몇 그램과 교환할 수 있는 하나의 권리증서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1900년대 초반에 금은 온스당 10달러 정도의 가치를 지녔습니다.

이 때는 국가가 돈을 마음껏 찍어내는 게 아니라 온스당 10달러씩 찍을 수 있었습니다. 

만약 1 온스에 10달러로 매칭하면 금 가격은 온스당 10달러입니다. 

 

 

그런데 1930년대 미국에 대공황이 발생하면서 경기의 부양 필요성이 생겼습니다. 

경기를 부양하려면 돈을 찍어야 하는데, 그것이 여의치 않자 

당시 대통령이었던 루즈벨트 대통령은 온스당 35달러까지 찍어내면서 대공황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받았습니다. 

 

 

1970년대 베트남 전쟁에 패전한 이후 미국 경기가 좋지 않자 미국은 경기 부양을 위해 돈을 더 뿌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온스당 35달러로 묶여있었기에 당시 닉슨 대통령이 금본위제를 폐지합니다. (금태환 중지)

그 이후로 화폐는 금에서 자유로워졌습니다. 

 

 

금본위제

 

 

 

금본위제는 언제 시작되었나?

금화나 금 자체가 돈의 역할을 하거나, 지폐가 금의 무게에 연동되어 금으로 교환되던 시스템을 

국가가 나서서 법적 통화제도로 정착시킨 것이 금본위제입니다. 

 

 

1800년대 산업혁명 시작인 영국에서 금본위제 도입을 시작했고, 

공식적으로 채택한 것은 프랑스 나폴레옹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후입니다.  

독일,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프랑스, 일본 등 국가들이 채택하였습니다. 

 

 

 

금본위제는 언제 없어졌나?

1차 세계대전 이후 종전과 함께 서서히 파탄의 길을 접어들었습니다.

주요국들이 과다한 전비 지출(전쟁하는데 드는 비용)로 인플레이션과

정치적 불안 등의 문제에 부딪치면서 제도의 유용성에 대한 의문이 높아집니다. 

 

 

영국은 1931년에 금본위제를 포기하고 파운드화의 평가절하를 단행하였습니다. 

(1914년에 금본위제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하고,

1931년에는 파운드화를 가져와도 바꿔줄 금이 없다고 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시작합니다.)

 

 

이러한 영향이 다른 나라에도 영향을 미쳐, 

그 이후 주요 선진국들도 금본위제를 포기하고 변동환율체제로 전환화면서 붕괴되었습니다. 

미국도 1933년 전격적으로 폐지합니다. 

이후 금의 자리를 대신한 것이 달러가 되었습니다. 

 

 

1971년 8월 15일, 미국의 닉슨 대통령이 달러를 금으로 바꾸어 주던 금태환 제도를 폐지했습니다. 

이를 닉슨 쇼크라고 하는데, 이 쇼크로 세계 경제는 큰 충격을 받고 금 가격은 폭등하게 됩니다. 

 

 

금은 가만히 있는데 돈을 많이 찍어내게 되면 돈의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화폐가치가 떨어집니다. 
금에 투자할 때 화폐를 더 찍어내는지 확인하면서 투자 포인트를 삼는 게 좋습니다. 

 

 

 

 

금본위제의 장점

국제수지 자동조절 기능 

- 무역역조(한 나라의 수입이 수출보다 많은 상태)가 일어나면 금이 유출됩니다.

금이 줄어들면 자국 내의 금값이 상승합니다. 

이는 곧 물가상승의 의미이며, 디플레이션을 유발합니다.

디플레이션이 일어나면 경제가 침체되고 소비가 위축되고

수입이 감소하고 무역역조(수입 초과)가 자리를 잡는다. 

 

 

반대로 금이 늘어나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합니다. 

금 보유가 증가한다는 것은 통화량이 증가하는 것과 같습니다. 

 

 

제국주의 시절의 유럽이 식민지에서 많은 양의 금을 자국으로 가져옵니다. 

많은 금이 유입되어 물가가 폭등했습니다. 

금이 갑자기 많아지는 경우를 제외하면 통화가치가 매우 안정적이라는 것도 장점입니다. 

 

 

 

금본위제의 단점 

산업혁명으로 경제가 급성장하자 화폐의 수요가 급증했지만, 

한정된 금 보유량 때문에 경제의 순환에 필요한 통화량이 적절히 이뤄지지 못해

성장 통화 공급에 실패했습니다. 

 

 

 

[돈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의 저자 이주영 님의 말에 따르면,
금본위제에서 국력은 얼마나 많은 금을 보유하느냐에 달려있었다. 이러한 금본위제의 가장 큰 장점은 인플레이션이 억제된다는 것이다. 전 세계에서 6000년 동안 캐 모은 황금의 총량은 14만 톤에 불과했고, 한정된 금과 그것을 교환할 수 있는 보증서로서 돈의 가치는 눈에 보였고 확실했다. 그래서 인플레이션은 억제되었고 가치저장 수단으로서의 돈의 기능은 훌륭하게 수행되었다. 우리가 만약 금본위제 안에서 살아간다면 이렇게까지 재테크에 집착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세계 금보유량

tradingeconomics.com에서는 세계 금 보유량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보고 나니 우리나라의 금 보유량 참 작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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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서적

  • 환율상식사전- 환율 기초 개념부터 비즈니스에 도움 되는 경제지식까지 OK
  • 이주영의 내공 주식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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