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수효과, 낙수효과, 배블런효과, 속물효과, 밴드웨건효과, 레버리지 효과를 정리했습니다.
경제공부는 배워야 할게 참 많지만, 이렇게 공부하다보면 시야가 넓어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분수효과
분수효과란 정부가 경제 정책으로 저소득층과 중산층의 소득을 먼저 늘리면 이들의 소비가 확대되고 더 나아가 생산과 투자로 이어지면서 전체적으로 경제 활동이 되살아나고 이로 인해 고소득층의 소득도 늘어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분수에서 물이 아래에서 위로 솟아나는 것처럼, 저소득층에서 시작된 소득과 소비의 증대가 점차 상위 계층으로 확산되면서 결국 전체 경제도 좋아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주장은 영국의 경제학자 케인즈가 경제 활성화의 진작을 위해서 상대적으로 한계 소비성향이 높은 저소득층과 중산층에 중점을 맞추어 정부 지출을 늘리고 세금을 줄여야 한다는 논리에 근거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 정부가 경제 정책으로 내세운 소득 주도 성장론은 분수효과를 기대하는 정책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정책은 저소득층의 소득을 향상시키려 했지만, 최저 임금이 대폭 오르고 한계기업 수준에 있던 소기업과 자영업자가 인건비 부담에 눌려 고용을 줄이거나 폐업을 하면서 오히려 저소득층의 소득이 줄어드는 부작용이 나타났습니다.
낙수효과
분수효과와는 상반되는 개념으로 정부가 경제정책으로 대기업과 고소득층의 소득과 부를 먼저 늘려주게 되면 이들의 소비와 투자 증가를 통해 전체 경제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결국 중소기업과 저소득층도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이런 주장은 분배와 형평성보다 성장과 효율성을 중시합니다.
1960년대 ~1990년대 까지 우리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는 과정에서는 낙수효과가 유효했지만 우리나라의 경제가 어느 정도 덩치가 커지고 저성장이 되면서 그 실효성을 잃었습니다.
이런 낙수효과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양극화를 더욱 심화시켰습니다.
2015년 국제통화기금 (IMF)에서 선진국,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연구를 통해 상위 소득 20% 계층의 비중이 커질수록 경제성장률이 낮아진다는 결과를 발표했었습니다.
낙수효과가 현실에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음을 말해줍니다.
베블런효과
가격이 상승하면 수요량이 감소하는 수요의 법칙에 반하는 재화를 배블런재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재화는 가격이 비싸질수록 소비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치재 또는 명품 등이 해당됩니다.
과시 욕구를 반영한 이런 소비현상을 베블런효과 라고 부릅니다 (처음으로 관찰한 학자의 이름을 땄습니다)
밴드웨건효과
소비자가 대중적으로 유행하는 정보에 관심을 가지며 상품을 구매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밴드웨건(악대차 band wagon)은 악단을 선도하면서 요란한 연주로 사람을 끌어모으는데,
이 밴드웨건을 우르르 쫓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유래됐다고 합니다.
유행을 쫒으며 타인들과의 관계에서 소외되지 않으려는 심리로
주식 시장이나 부동산 시장의 거품 형성과 붕괴 현상도 밴드웨건 효과입니다.
속물효과(스놉효과)
개성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유행한다는 이유만으로 따르지 않고, 자신의 옷과 똑같은 옷을 입은 사람을 보면 그 옷을 더 이상 입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명품 브랜드 소비에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이를 속물 효과라고 합니다.
특정 상품으로 소비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질수록 그 상품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고, 값이 오르면 반대로 수요가 늘어납니다.
1950년 레이번슈타인에 의해 속물이 선호하는 브랜드 물품이 일반 구매자들까지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말하는데 처음 사용하였습니다.
레버리지효과
타인에게 빌린 돈을 지렛대처럼 이용해서 자기 자본의 이익률을 높이는 것을 지렛대(레버리지) 효과라고 합니다.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나려면 투자액의 일부가 부채로 조달되어야 합니다.
이 부채의 비중이 커지면(자기 자본 비중이 작아지면) 증가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10억 원인 아파트를 8억 원의 전세를 끼고 자기돈 2억 원으로 매입했다면,
투자 레버리지는 총투자액을 자기 자본으로 나누어 10억÷2억 = 5배 가 됩니다.
이후에 집값이 10% 상승으로 11억 원이 되면,
자기 자본 2억 원에 대한 투자수익률은 실제 가격변동률 10%의 5배인 50%가 됩니다.
반대로 집값이 30% 하락하여 7억이 되면,
투자수익률은 실제 가격변동률 30%의 5배인 -150%가 됩니다.
이처럼 레버리지에 의해 손익이 확대되는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에 레버리지를 양날의 칼에 비유된다고 합니다.
즉,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는 경우에는 유리하지만 경기가 안 좋아져서 수익률이 좋지 않을 경우에는 금리 부담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위 내용은 한국은행에서 경제용어 정리한 내용을 일부 참고하였습니다.
김승호 회장님이 [돈의 속성]이라는 책에서 금융문맹을 탈출하기 위해서
꼭 알아야 하는 경제 용어들을 정리해주셨는데 그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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