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새롭게 등장한 경제 용어들을 살펴보면서 현재의 흐름을 살표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해요.
베케플레이션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오르면서 휴포자(고환율 위험 때문에 휴가를 포기하거나 연기하는 사람)가 생겨나고, 베케플레이션이 거세진다고 합니다.
여기서 베케플레이션이란 휴가를 뜻하는 '베케이션'과 물가 상승을 뜻하는 '인플레이션'의 합성어입니다.
의무 명령휴가
금융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직원에게 불시에 휴가를 부여하고, 해당 직원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회사에서 검사를 실시하는 제도를 말합니다.
은행의 금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는 하는데요. 이를 미리 막기위해 시행하는 불시검사가 유명무실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미리 서류 등을 조작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불시에 휴가를 부여해야 하는 제도가 확대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우리은행 횡령 사건과 관련해서 검사한 결과, 이번에 수백억 원대 횡령을 저지른 직원은 10년 이상 명령휴가 대상으로 선정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합니다.
개인이 저지르는 금융사고가 있으면 안되지만, 불시에 검사하는 이런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보입니다.
오픈런
새벽부터 백화점 앞에서 기다렸다가 문이 열리면 매장에 뛰어 들어가는 것을 오픈런이라고 합니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은 불경기에도 오픈런이 계속되고 있다고 해요.
치솟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 중에도 가격결정력을 가진 기업들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올 때는 가격결정력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가격결정력은 매출에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도 물가상승률보다 가격을 올릴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물가가 상승할 때는 재료비도 임금 등도 오르기 때문에 기업의 이익률이 적어집니다. 이 상황에서 가격결정력이 강한 기업은 원가 상승의 압박 속에서도 가격을 올릴 수 있어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덜 받습니다.
예) 루이비통, 코카콜라, 애플 등
패닉셀
주가 하락장에 더 떨어질 것이라는 불안함에 손실을 보더라도 팔아버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인플레이션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패닉셀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 또한 패닉셀이 현실화되고 있는 듯 보입니다. 집을 매도하려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고, 매물이 쌓이고 거래절벽이란 기사가 속속 나오고 있어요.
슈테크
슈테크란 Shoe + Tech를 합친 용어로, 나이키나 뉴발란스 같은 유명 브랜드가 출시한 한정판 스니커즈를 구입한 후 더 비싼 가격에 되파는 것을 말합니다. 되판다는 의미에 [리셀테크]라는 말로도 사용합니다.
희소가치를 가진 한정판 신발은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며 원가보다 훨씬 비싼 가격대에 거래되고는 합니다. 어떤 신발은 천만 원대에 리셀 시세가 형성되기도 했다고 해요.
슈테크, 리셀테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신발을 사고파는 전문 플랫폼까지 등장했습니다. (플랫폼 : 크림, 솔드아웃 등)
희소성을 가진 한정판 신발은 MZ세대의 보여주기 열풍과 합세해 앞으로 재테크 수단으로 인기가 지속될 것 같습니다.
디깅족
디깅(digging)은 발굴하다는 뜻으로, 관심 있는 분야의 정보를 얻기 위해 조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적극적으로 취미를 즐기고 덕질하는 디깅족의 이색적인 중고거래가 재테크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고 해요.
한정판 상품이나 구하기 힘든 물건에 웃돈을 더해 사고파는 재테크 문화입니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인기 있는 포켓몬 빵이 대표적입니다. 빵 가격은 천 원 대지만 그 안에 들어있는 희귀템 띠부띠부 씰은 5만 원 이상의 가격에 거래되기도 한답니다.
또한 유명한 위스키 공병도 재테크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발렌타인, 로얄 살루트, 조니워커, 코냑 등
프로틴플레이션
고기나 생선, 달걀, 유제품 등의 단백질을 가리키는 프로틴(Protein)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친 말로, 단백질 주공급원의 가격이 급등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펜더믹, 전쟁 장기화로 사료값 상승 등으로 육류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프로틴플레이션의 습격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가격이 부담스러워졌는데요.
육류 값과 더불어 쌈채소 가격도 상승세라 이래저래 한숨이 나오는 시기가 맞는 것 같습니다.
요새 인플레이션이 치솟으니 단어에 인플레이션을 붙여 말하는 게 많아진 것 같습니다. 베케플레이션, 프로틴플레이션, 푸드플레이션 등.
새롭게 등장한 용어들을 그때그때 배워두며 트렌드를 익혀나가야겠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패리티 현상 / 가격 전가력 / 빅 파마 / IPEF/ 용어정리
분수 / 낙수 / 베블런 / 속물 / 밴드웨건 /레버리지 효과 용어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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