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이냐? 주식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기분 좋은 주말입니다. 오늘은 오전 7시에 '부동산 공부하는 모임'에서 투자 강의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줌으로 진행된 2시간 동안 강의를 진행해주신 분도 듣는 분들도 모두 열의로 반짝반짝했습니다. 저도 왠지 부동산 투자자가 될 거라는 희망과 동기부여를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세 아이의 엄마이자 직장맘인데도 투자 건수를 늘려나가는 것을 보면서 반성도 했습니다. 시간이 없다는 말은 핑계고 노력 부족이었고, 간절함이 부족했다는 게 명확해졌네요. 

 

그리고 어제는 주식 관련 책을 읽었습니다. 염블리라 불리는 염승환 저자님의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 질문 TOP 77]이라는 책이었습니다.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두서가 길었던 이유는 요새 결정장애가 생겨서 고민 중이라서요. 

 

경제공부를 하면서 투자의 중요성은 충분히 알았고,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것은 알겠는데 문제는 주식이냐 부동산이냐를 결정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물론 두 분야 다 잘하고 열심히 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저 같은 주린이 이자 부린이는 한 가지라도 잘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또한 두 분야를 한 번에 공부해나가기가 좀 벅차기도 합니다. 왠지 빨리 투자해야 할 것 같은 초조함도 들고, 저만 이런 맘 드는 거 아니겠죠? 

 

 

책들을 보고 영상들을 보면서 제가 느낀 주식과 부동산의 각 장단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았습니다. 

 

 

 

주식  장. 단점 

주식이 끌리는 점은 지극히 개인적 의견이지만 

 

• 주식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 기업은 월급이 오르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기 때문에 투자하기가 좋다. 
• 지금이라도 소액으로 시작할 수 있다.
• 거인의 어깨에 올라탄다는 마음(?)을 가지고 동업 마인드로 접근하면 괜찮을 듯함.
• 내가 투자하는 회사의 주인이 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  

 

 

그러나 걱정되는 점은 

• 회사라고 다 성장하는 것이 아니고, 잘 나가다가도 망하는 회사가 있기에 많은 공부를 해야 한다.
• 경제에 따라 민감하기 반응하기 때문에 경제 흐름도 늘 주시해야 한다. 
• 국내 주식뿐 아니라 해외시장까지 생각하면 공부해야 할 회사가 너~~~~~무 많다. 
• 회사를 선택하고 그 회사를 공부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다. (회사가 하는 일, 회사의 방향 및 계획도 다 알아야 한다고 함)

 

 

 

부동산 장. 단점

 

부동산은 안전하고 언젠가는 오른다는 생각이 있어 든든한 투자처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문서가 내 손에 있으면 왠지 든든할 것 같은 느낌. 

 

그러나

• 목돈이 들어가는 단점이 있다.
• 전세 갭을 사용하여 투자하면 종잣돈을 마련해서 접근해볼 수 있겠지만, 생각처럼 조율이 안되었을 경우 매매가를 다 감당해야 하는 여력이 있어야 한다는 점.
• 자금이 필요할 때 신속대응이 어렵다. 
• 부동산을 보려면 투자 지역을 다니며 공부해야 한다는 점. 
• 부동산세법에 대한 공부가 필요

 

 

 

이렇게 지금 떠오르는 대로 주식과 부동산에 투자 시 걱정되는 점을 적다 보니 부동산 쪽이 조금 더 끌린다는 느낌인데요. 마음이 흔들릴 수도 있겠지만, 부동산을 목표로 두고 공부를 하되 주식도 손을 놓지 말아야겠다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역시 생각만 하는 것보다 이렇게 써봐야 하나 봐요. 부동산 공부에 무게를 좀 두고 주식은 눈에 띄는 회사만 그때그때 공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 봐야겠습니다.

 

혹시나 저처럼 투자는 해야겠는데 주식을 할지, 부동산을 할지 갈등되신다면 좀 더 끌리는 쪽에 무게를 두고 병행하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이곳에 보고 배운 것들을 틈틈이 공부하면서 정리할 예정입니다. 시간 없을 때 잠깐 읽는 것만으로도 도움받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주말이라 주저리주저리 좀 했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