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포스팅에 이어 농심투자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박영옥님은 주식투자를 하게 되면 감정적인 상태에 쉽게 놓이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중에 탐욕과 불안 공포, 이 감정에서 빨리 벗어나 이성적인 판단을 하기 위해서는 원칙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감정에 의한 판단인지, 이성에 의한 판단이지 구별할 수 있는 기준이 원칙인데, 그 원칙 중 저자가 개발한 농심 투자가 있습니다.
농심투자는 농부처럼 투자하는 것을 말합니다. 농부가 씨를 뿌리고, 땀 흘리고 시간들 들여 가꾸다가 열매를 수확하는 것입니다. 농작물이 그러하듯 자라나는 시간이 필요하고 그 기간을 땀 흘리며 가꾸어야 합니다. 간혹 옆에서 큰 수고도 없이 농작물을 수확해가는 사람도 만날 것이지만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주식투자는 기업과 소통하고 동행하면서
성장의 과실을 공유하는 것
실패하는 투자 VS 주식 농부의 투자
성공 투자를 위한 공부법
주식매매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수익을 내는 것은 다른 문제다. 기본적인 공부도 하지 않고 섣불리 뛰어들어서는 결코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없다. 일정 수준 이상의 지식은 반드시 필요하다.
일정 수준 이상의 지식이란? 정확한 기준은 없으나, 다만 최소한의 기준으로 이 책을 포함해 10권 이상의 주식투자 관련 책을 읽고 구체적인 개념을 반복적으로 익혀 주식투자 전반의 내용을 이해해야 한다.
한 개인의 투자 성공담을 담은 책, 기막힌 기법을 소개하는 책은 제외하고, 주식투자의 본질과 경제의 원리를 다룬 책을 봐야 한다.
주식투자 공부는 경제 전반에 대한 지식을 넓게 파는 공부와 개별 기업의 정보를 깊이 파는 공부다. 넓어도 깊이가 없으면 의미가 없고, 깊이 들어가려면 일단 넓게 파야한다.
경제신문, 종합일간지, 경제주간지를 신청한다. 마음껏 메모하고 스크랩할 수 있는 자기만의 것이 필요하다. 경제에 관한 지식, 세상 돌아가는 흐름을 전반적으로 익힌다고 생각하라. 이것이 넓게 파는 공부다.
개별 기업을 공부하면서 경제 전반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고, 경제 전반을 공부하는 중에 가치 있는 기업을 발견할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멈추지 않고 계속 공부를 이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해하는 업종에 투자하라
모르는 업종의 기업에 투자하려고 할 때, 저자는 정말 공부를 많이 한다고 합니다. 알지도 못하는 곳에 내 돈을 맡기고 수익이 나기를 기대하는 건 이치에 맞지 않다고도 했습니다.
운이 좋은 사람이 아니라면 자신이 잘 모르는 업종에 투자해서는 안된다. 해당 업종의 원리를 알아야 호재와 악재를 구분할 수 있다.
잘 모르는 업종에 투자하면 늘 다른 사람의 자료에 의존해야 한다. 그리고 자료를 손에 넣었을 때는 이미 주가가 상승하거나 하락한 이후가 되기 쉽다.
그 회사 사장과 기업 경영을 놓고 토론할 수 있는 식견이 있어야 한다. 만만한 경지는 아니지만 이 정도 수준은 되어야 회사와 동업이 가능하다. 주식투자는 회사와 동행하는 것이다.
수익률을 높이는 투자 비법
-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어라
기업의 주인이 된 다음에 관찰과 소통이라는 정성을 쏟아야 시간이 내 편이 되어준다.
투자 수익금은 불로소득이 아니다. 치열한 노동의 결과다
- 담대할 수 있는 금액으로 시작하라
용돈이나 벌어보겠다는 생각으로 투자를 하지 말라.
수익률에 대한 과도한 욕심은 과도한 손실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다소 속도가 늦더라도 우선은 적금을 붓듯이 일정 금액을 투자하는 방식을 권한다.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느리게 가는 길이 오히려 빠른 길임을 알아야 한다.
- 행복한 투자자가 되어라
TV 보던 시간에 경제 관련 책을 읽고, 지하철에서 경제신문 보는 노력을 하라.
- 내 몫이 아닌 기회는 독이다
뉴스를 읽었다고 해서 그 뉴스의 의미를 아는 것은 아니다.
관심이 가는 종목들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이다. 그거나 그곳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자신이 공부하고 있는 기업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좋다.
절묘한 타이밍은 언제인가?
돈을 벌기 위해 투자한다고 할 때 주식을 매수하기에 가장 좋은 시점은 언제일까? 매출이 크게 상승하기 직전, 좀 더 정확히는 매출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사실을 다른 투자자들이 알기 직전이다. 그러나 이 절묘한 시점을 알아낼 방법을 모른다.
기업이라는 나무의 미래를 알고 싶다면 농사짓듯이 하면 된다. 1~2년 지켜보면 3~4년 후에 어떤 열매가 얼마만큼 열릴지 안다. 오래 보유하고 있어서 장기투자가 아니다.
내년에 매화기 필지 안 필지 모르는 어리석은 농부는 마치 어리석은 투자자처럼 가지를 꺾어 그 안에 꽃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할 것이다. 잠깐 봐서는 매화나무인지 잡목인지 모른다. 그래서 1~2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지켜보면 때를 알게 되고 때를 알아야 기다릴 수 있다.
언제 어떻게 매도할 것인가?
주가의 등락은 매매의 기준이 아니다. 기업의 가치가 기준이 되어야 한다.
주가에 따라 갈팡질팡하게 되는 원인은 매매 게임으로 보는 데 있다. 흔히 '주식은 쌀 때 사서 비쌀 때 파는 것'이라고 한다. 명쾌한 말인 듯 보이지만 말장난에 불과하다. '싸다'와 '비싸다'의 기준을 제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1~2년을 지켜본 뒤에 그 기업의 적정 주가를 판단한다. 그리고 목표 주가에 도달했을 때 매도하는데, 기업의 전망이 긍정적이면 더 보유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투자 원칙이 필요한 것이다.
좋은 기업, 사업가 정신, 시간은 성공적인 주식투자의 3대 요건!!!
좋은 기업을 발굴하여 주가에 반영하지 않은 기업의 가치를 읽어내는 안목을 갖추고, 동업자의 마음으로 잠재 가치를 가진 기업과 소통하며, 성장에 필요한 시간을 기다려주는 인내심을 기른다면 성공투자는 여러분의 것이다.
책을 읽으며 주식투자의 길이 쉬운 길이 아니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남들은 쉽게 버는 것 같았는데 그것만이 전부가 아니였네요. 모든 일에 거저 얻어지는 것은 없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래도 이렇게 가고자 하는 길에 먼저 가서 시행착오를 줄여주는 길을 알려주는 좋은 분과 좋은 책이 있기에 우리는 좀 더 쉽게 갈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주식투자에 앞서 꼭 한 번 읽어보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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