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에 투자하기 전 꼭 읽어야 할 책

 

주식 투자를 하기로 마음 먹고 나면 이제부터 어떤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게 됩니다. 주식 용어도 알아야겠고, 재무제표도 배워야겠고... 모든 것이 막연하게 느껴지는데 이 책을 먼저 읽어본다면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 마음을 고르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소개해드립니다. 저 또한 마음가짐을 다잡는데 도움을 받았습니다.

 

 

소개해드리는 책은 박영옥님의 [돈, 일하게 하라] 입니다. 

 

 

 

이 책의 저자 박영옥님은 현대투자연구소, 대신증권, 국제투자자문 펀드매니저를 거쳐 교보증권 압구정지점장을 역임했었습니다. 그 이후 전업투자자로 활동하며 본인이 만든 '농심투자법'으로 연 50% 이상의 투자수익을 거두며 '주식농부'로 알려진 분입니다.

 

꾸준히 투자한 결과 1500억 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였으며 올바른 투자 문화를 조성하는데 애쓰고 계신 분입니다. 

 

이 책 외에도 [주식, 농부처럼 투자하라], [얘야, 너는 기업의 주인이다], [주식, 투자자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주식투자 절대원칙], [주식회사의 약속] 등이 있습니다. 

 

 

박영옥 님은 주식투자로 부자가 되고자 하는 마음을 먹었다면 어떤 마음을 가지고 노력해야 하는지를 다년 간의 경험자로써 현실적으로 얘기해주고 있으며, 주식투자는 투기가 되어서 안되다고 장마다 누누이 강조합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주식투자를 하게 되는 순간 개인의 돈 그릇, 마음 그릇의 크기에 따라 탐욕의 유혹에 넘어가거나 이겨내거나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고요.

 

 

주식 투자에 대한 자세한 공부법과 방향을 잡고 가고 싶은 분들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책을 펼치고 몇 페이지 안읽는 데도 뼈를 맞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찌나 뼈 때리는 말씀들을 하시는지 부끄러워지더라구요. 간단히 추려 공개해 볼게요. 

 

 

지금 부자가 아닌 것은 어쩔 수 없다.

과거는 현시점에서 재해석될 수 있을 뿐 바뀌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가난'에서 비롯한 불가피한 고생을 지금으로 부터 10년 후에 어떻게 해석하게 될 것인가이다. 가장 끔찍한 일은 10년 후에도 이 책과 비슷한 내용의 책에 관심을 갖는 것이다. 별 다른 변화가 없이 10년 전에 무엇이든 했어야 한다고 후회하는 것이다. 

 

아이였을 때는 가난에 대한 책임이 없다. 그냥 그 집에서 태어난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책임의 양은 늘고 40대가 되면 가난은 온전히 자신의 책임이 된다.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태도로 일리 있는 변명을 하면서 살아갈 지 아니면 부자가 되기를 선택하든지 결정을 내려야 한다. 

 

 

 

지금 순간부터 돈 걱정은 집어치워라 

부자들은 부자가 되기 전에도 돈 걱정은 하지 않았다. 가난한 사람들이 돈 걱정을 할 때 부자들은 돈 생각을 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되려는 의지는 잃어버린 채 부자가 되려는 욕망만 가지고 살고 있다. 요행수를 바라면 불평으로 인생을 허비하지만, 의지를 가진 사람들은 방법을 찾고 행동으로 옮긴다. 

 

 

 

현재의 삶이 미래를 바꾼다

 

부자가 되고 싶으냐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하는 사람은 만나 본 적이 없다. 각자 원하는 자산의 규모는 다르지만 절대다수의 사람들이 부자가 되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들 중 부자가 되는 삶을 선택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그저 막연하게 부자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가난한 것은 싫지만 부자가 되기 위한 노력 역시 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좋은 성적을 받고 싶지만 공부는 하기 싫은 것과 다르지 않다. 

 

 

 

돈은 자유의 한계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과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다. 평생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시간과 에너지를 써야 한다면 너무 억울하다. 가난은 하고 싶지 않은 경험을 하게 하고, 하고 싶은 경험을 금지한다.

 

부모님에게 배운 부자가 되는 공식은 '공부'와 '근검', '절약' 이었다. 그러나 새로운 공식이 필요하다.

 

돈이 일하게 하는 것이다. 이것을 '투자'라고 한다. 돈이 적절한 곳에 가서 가치를 생산하게 하는 것이 투자다. 투자를 통해 자산을 불린다는 것은 여러분의 일꾼을 늘린다는 것이다. 

 

 

 

돈이 기업에 모이고 있다

기업은 부자가 되고 있는 데 반해 여러분은 가난해지고 있다. 옳고 그름을 떠나 이것이 냉정한 현실이다. 돈이 기업에 쌓이고 있는 상황에 부자가 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기업이 부를 나눠 가질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것이 바로 주식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다. 

 

기업은 계속 성장한다. 주식투자는 개인적 차원에서 보면 기업 성장의 열매를 공유하는 방법이고, 국가 경제의 차원에서 보면 우리나라 자본시장을 튼튼히 하는 길이다 

 

 

 

 

졸고 있는 돈을 깨워라 

금고에 있는 돈은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 완벽한 숙면 상태에 있는 것이다. 그러나 기업에 투자하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일조하고 그 대가를 받아올 수 있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졸고 있는 돈의 엉덩이를 걷어차라. 

 

 

 

 

불안과 탐욕과 공포를 울타리에 가둬라 

주식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담대한 마음이다. 돈의 개념을 정립해 괴물(불안, 탐욕, 공포)을 울타리에 가둔 사람만이 담대한 마음을 가질 수 있고, 그런 사람만이 탐욕에 눈먼 투기가 아니라 진정한 의미의 투자를 할 수 있다. 

 

투자를 하다 보면 탐욕과 공포의 습격을 받게 된다. 매수한 이후에 주가가 떨어질까 봐 두렵고, 매도한 이후에는 주가가 더 오를 까봐 걱정된다. 이것이 탐욕과 공포라는 감정의 장난이다. 이 감정에 휘둘리는 순간 이성적은 투자가 불가능해진다. 

 

그래서 이성을 찾고 현명한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 뚜렷한 기준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원칙이 필요하다. 감정에 의한 판단인지, 이성에 의한 판단이지 구별할 수 있는 기준이 원칙이다. 

 

 

저자가 만든 '농심투자'가 탐욕과 공포로부터 지켜줄 것이다라고 합니다. 주식투자에 있어 농심투자라는 원칙이 어떤 것인지 바로 다음 편에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주식투자 원칙, 농심투자법을 아시나요?

주식투자 원칙, 농심투자법을 아시나요?

 

 

근검과 절약만이 부자가 되는 길이라고 배운 세대, 막상 투자라는 것을 하려고 하니 깊게 박힌 인식이 가로막습니다. 그렇기에 인식 먼저 바껴야 합니다. 부자가 되기를 꿈꾸는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부자가 되기로 마음먹는데서 시작해야 하며, 돈이 나와 함께 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부자라는 기준이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부자란 평생 생계 걱정없이 하고 싶은 것을 제약없이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노후에 돈이 없어 일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앞이 깜깜해집니다. 

 

돈이 일하게 하는 방법에는 부동산 투자도 있고 주식도 있지만, 저자는 주식투자를 해야한다고 합니다. 기업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요. 

 

부동산은 부가가치를 생산할 수 있는 돈이 집에 묶여 있는 것이 현실이며, 돈은 돌고 돌면서 부가가치를 생산해 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부동산으로 부를 일구어 가는 사람도 있기에 그 판단은 각자의 몫이지만,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투자의 길을 선택했다면 돈 그릇 마음 그릇을 넓히는 것이 제일 먼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자가 되고 싶지만 행동은 하기 싫은 사람들이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라는 말을 악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결정을 내려야 하지만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것이 두렵고 노력도 하기 싫기에 원하는 것의 가치를 평가절하 하면서 피해가는 것은 아닌가.  

-부자를 선택하라 중에서- 

 

여러분도 부자가 될 수 있다. 
다만 방법을 몰랐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