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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신용등급이 중요한 이유

by 쩐남쩐녀 2022. 3. 19.

어제 일자로 이런 기사가 떴습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세계 경제가 어려울 것이며 올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로 끌어내렸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대체 무디스가 뭐길래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평가하는지 궁금한데요. 그래서 한 번 알아보았습니다. 이 글을 읽고 나시면 무디스에 대해서 확실히 알고 넘어가실 수 있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국제 신용평가 회사 무디스 

무디스는 국제 신용평가회사로 국가의 신용도를 평가하는 회사입니다. 신용 평가사는 민간 기업일 뿐인데 국가 신용도를 평가하는 이유는 신용도가 좋기 때문입니다.

 

국제적으로 신용 평가의 공정성이나 정확성에서 인정받은 신용평가사 3곳 있습니다. 무디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피치 IBCA입니다.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주로 미국계 금융사들이 피치는 주로 유럽계 금융사들이 신용 평가를 의뢰합니다.

 

한국은행 경제용어에 따르면 1909년 출판업자 John Moody가 창업하고 채권 신용 평가업무를 개시했는데 세계 대공황 때 '투자적격'으로 평가한 기업들이 채무를 100% 이행하면서 높은 신뢰와 명성을 얻었다고 합니다. 그 덕에 세계적인 투자자문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해요. 

 

 

무디스

 

 

 

신용평가사가 하는 일 

  • 각국 금융 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신용등급을 매기고, 정기 또는 수시로 신용을 재평가해 등급을 조정하고 발표
  • 투자가로부터 의뢰를 받고 특정 금융회사나 기업의 신용상태를 조사해주고 대가를 받기도 함 
  • 금융회사뿐 아니라 각국 정부를 상대로 국가신용등급(국가신용도, 국가위험도)까지 매겨 등급 조정하고 발표 

 

 

 

무디스의 평가가 중요한 이유 

국가 신용도를 평가할 때는 그 나라의 경제나 정치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거시경제 변수와 금융 동향, 정부 정책 등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합니다.

 

각국을 방문해서 정부 또는 기업과 면담도 하고 현상 실시도 합니다. 이렇게 해서 등급을 매겨 발표하는 국가신용도는 세계 각국 금융기관과 기업, 정부, 국제 금융기구가 융자나 투자 관련 판단을 할 때 활용됩니다. 

 

 

그런데, 국가 신용도 평가에서 낮은 평가를 받게 되면 국제 금융 시장에서 외화 자금을 원활히 융통할 수 없습니다. 자금 융통할 때 신용 평가를 보고 해 주는데 평가가 낮으면 아무래도 융자받을 때도 까다로울 테고, 대출 금리도 더 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신용등급이 낮아지면 리보 가산금리에도 직접 영향을 끼쳐 가산금리가 오릅니다. 보통 신용등급이 한 단계 하향 조정되면 돈을 빌릴 때 가산금리가 0.05%씩 더 붙는다고 합니다.

 

가산금리 0.05%의 차이가 연간 수십억 원대 이자 지출을 좌우한다고 하니 엄청난 불이익임에 틀림없습니다. 

 

우리나라가 1997년 말에 외환위기에 몰렸을 때, S&P나 무디스 등에서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6~12단계나 떨어뜨렸다고 하니 ㅠㅠ

 

그렇기에 국제 금융시장에서 원활한 외화 자금을 얻으려면 기업, 금융기관, 정부 모두 좋은 신용등급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2.7%를 끌어내렸다고 하니 좋은 소식이 아니네요. 

 

 

 

신용등급 분류

Moody's의 신용등급은 장기 신용등급과 단기 신용등급으로 분류합니다. 장기 및 단기 신용등급 분류에 따라 부여된 신용 등급은 비금융기업, 금융기관, 구조화금융 특수목적회사 및 공공기관이 발행한 금융채무의 상대적인 신용 리스크에 대한 미래 관점 시각적인 의견입니다. 

 

장기 신용등급은 Aaa, Aa, A / Baa, Ba, B / Caa, Ca, C로 나뉘며, 단기 신용등급은 P-1, P-2, P-3, NP로 나뉩니다. 

 

 

 

 

 

 

기획재정부 홈페이지에 아래와 같이 자료를 올려두고 있습니다. (올라오는 속도가 느린 편인 것 같아요)/ http://moodys.com  홈페이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는 회원가입을 해야 하니 기사를 참조하는 편이 좋을 듯싶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한 이후로 전 세계적으로 경제 성장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 G20(주요 20개국)의 경제성장률을 낮췄습니다. 특히 원유를 수입해 수출하는 한국은 부담이 될 것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코로나 여파로 가뜩이나 전 세계가 힘들어지는데,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있으니 안타깝습니다.

 

빨리 전쟁이 종료되고 펜더믹으로 휘청되었던 경제가 하루빨리 자리를 잡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무디스의 평가에서 늘 긍정적 평가를 바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하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혹여나 틀린 내용이 있거나 추가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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