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포스팅에 김승호 회장님이 꼭 알아야 하는 90여개의 경제 용어 중 두 번째 내용입니다.
이번에는 저번 주 가산금리에 이어 시중금리, 기준금리, 고정금리, 명목금리 등 입니다.
시장금리?
은행을 포함한 금융회사는 기업과 가계를 상대로 예금이나 대출 같은 금융거래를 한다.
은행을 비롯한 금융회사가 거래 때 매기는 금리는 자금시장에서 실제로 통용되는 금리라는 뜻에서 시장 금리라 한다.
시중금리, 실세금리, 시장실세금리, 시중실세금리라고도 불림.
즉, 민간 금융회사와 가계 또는 기업사이의 돈거래에서 그때그때 결정되고 조정되는 금리.
기준금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융시장에서 통용되는 금리 수준과 통화량을 고려해 통화정책 관점해서 결정하는 금리.
한국은행 (중앙은행)이 은행 상대 자금 거래에 적용하는 금리 중에서도 기준이 되는 금리다.
정책금리나 공금리 라는 개념으로 부르기도 한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조정하면 시중금리도 기준금리를 따라 움직인다.
시장금리에게 중앙은행의 기준금리는 기준이나 방향 역할을 하는 셈이므로 기준금리를 표준금리 라고도 부른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어떻게 정해지나요?
한국은행에 설치된 금융통화위원회(한국은행 내 최고 의사결정기구)가 결정을 한다.
시중에 자금이 너무 많이 풀리고 경기가 좋아져서 물가가 급등할 것 같다고 판단되면 기준금리 인상을 하고,
시중금리가 높아서 경기가 위축되거나, 금리가 낮아도 경기가 침체해 살아나기 어려울 때는 기준금리를 인하한다.
대응이 필요 없을 때는 기존 수준으로 동결한다.
물가가 급등 →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인상 → 한국은행: 채권을 매각 → 시중은행 : 자금 감소 → 시중금리 상승 → 소비와 투자 위축 → 물가 상승세가 둔화됨
경기 침체 →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인하 → 한국은행: 채권을 매수 → 시중은행: 자금 증가 → 시중 통화량이 증가 → 시중금리 하락 → 경기 하락세 진정
고정금리 & 변동금리
고정금리란?
최초 약정한 금리가 만기때까지 그대로 유지되는 금리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만기 1년, 약정금리 4%의 고정금리 라면 약정기간 1년 동안 시장금리가 어떻게 변하더라도 4% 유지.
변동금리란?
일정 주기별로 시장 금리를 반영하여 약정금리가 변동하는 금리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만기 1년, 변동주기 3개월, 약정금리는 CD금리+0.5%(또는 50bp) 라면
3개월에 한번씩 변동된 CD금리에 연동하여 약정금리가 변하게 된다.
변동금리의 준거가 되는 금리는 CD금리가 주로 활용되었으나, 지금은 COFIX와 은행채 금리도 많이 활용되고 있음.
시장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경우에는 고정금리가 유리하고, 시장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경우에는 변동금리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동일한 만기에는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보다 높은데 이는 은행이 약정 기간 중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명목금리 & 실질금리
금리는 돈의 가치로 물가 변경을 고려하느냐의 여부를 기준으로 명목금리와 실질금리로 구분한다.
명목금리란?
물가 변동을 고려하지 않은 금리, 예금 기간 중 물가가 올랐다면
실질이자는 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이자율, 실질금리로 계산해야 한다.
돈의 가치 변동을 고려하지 않고 외부로 표현된 표현상의 금리.
'금리 연 2%'라는 말은 물가상승은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해진 금리인 명목금리인 것.
실질금리란?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금리를 의미함. 실제로 받는 이자다.
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금리로, 명목금리가 연 2%이고 물가상승률이 연 1% 였다면
이자가 2%로 들어오지만 실제는 2%-1%=1%의 이자만 들어온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마이너스 금리란?
은행에서 책정한 것이 아닌, 이것저것 계산해보니 금리가 오히려 마이너스라는 뜻.
예를 들어 물가는 3% 올랐는데 은행이자가 2% 라면 실질금리는 1% 다.
여기에 은행이자 15.4%의 세금을 빼면 마이너스는 더 커진다.
가산금리란?
가산금리에 대해서 전 편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표면금리란?
채권의 액면가에 대한 연간 이자지급 비율을 채권 표면에 표시한 것으로 계약기간 동안 지급을 약속한 고정금리다.
표면금리가 높을 수록 채권을 사는 사람은 동일 액면가에 대해 더 많은 이자를 받는다.
채권가격은 표면금리와 시장금리에 의해 결정된다.
- 표면금리가 실세금리보다 낮으면 - 액면가 이하로
- 표면금리가 실세금리보다 높으면 - 액면가 이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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